디카 여행
고로쇠 樹液수액 채취가 제철
제법 큰 고로쇠 나무 밑둥에 드릴로 구멍을 내니 신기할 정도로 고로수액이 줄줄 흐른다.
                    



속곡리 명동산 능선의 48헥타르에는 약 5,000여주의 고로쇠 나무가가 자생하는데 연간 생산량은 5,000말 정도라고 한다.

 

  금년은 별다른 꽃샘 추위도 없이 봄으로 이어지는가 보다.
양지녘 돌담가 산수유가 어느듯 꽃망울을 터뜨리고 명동산 고로쇠 숲에서는 고로쇠 수액 채취도 한창이다.
지난해는 산수유가 3월 15일 쯤 개화를 시작하였는데, 계절이 한달은 빨리 오는 것 같다.

높은 산 골짝 응달은 아직 잔설과 얼음이 뒤덮인 칙칙한 무채색 산하지만 양달엔 새싹이 돋아나고 참꽃 꽃망울이 한껏 부풀어 봄은 이미 시작되었다.

 신두희(영덕군 지품면 속곡리)씨는 몇십년은 묵은 듯한 고로시 나무 둥치에 드릴로 구멍을 낸다.
금새 맑은 수액이 주루루 흐른다.
뚫은 구멍에 프라스틱 빨대를 꽂아 통을 받쳐 물을 받는다.  빨대에 입을 대고 시식을 한다.

"당도가 지난보다 진하구만..."

필자도 한모금 빨아보니 달짝지근하고 그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속곡리 뒷산인 명동산 능선엔 고로쇠가 큰 숲을 이루어 해마다 산촌인 속곡리 주민들의 이른봄 소일거리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효자 나무이다.

   고로쇠 나무는‘골리수(骨利樹)’라는 말에서 유래하는데  뼈(骨)에 이롭게(利) 하는 나무(樹)라는 뜻이다.

신라말 도선국사가  백운산에서 참선을 하다가 일어서려는 순간, 무릎이 펴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 때 인근에 있던 고로쇠 나무에서 수액을 받아 마셨더니 무릎이 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고로쇠 수액 채취는 일반적으로 2월말에서 3월 20일 사이에 채취하는데, 수액량이 많고 맛이 가장 좋은때가 경칩(驚蟄) 전후여서 경칩(驚蟄)물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금년은 봄이 빨라 예년보다 10여일 앞서 채취가 시작되었다.

단풍나뭇과의 활엽수인 고로쇠 수액은 당분이 풍부하여 그 맛이 달짝지근하고 회분,칼슘·나트륨·마그네슘 등 미네랄 성분과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어 이뇨, 변비, 류마티스, 뼈, 위장병·신경통· 비뇨기과계통 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은 사단법인 한국수액협회 영덕지회 신두기 지회장을 따라 영덕군 지품면 속곡리 명동산 고로쇠 수액 채취 현장을 협회원들과 동행 수액 채취 체험을 하여 보았다.

   지품면 소재지인  34번 국도변 신안에서 이정표를 따라 구비구비 풍치가 아름다운 속곡계곡을 한참 오르다 보면 당나귀 목장을 지나  계곡위 그림같은 집이 보인다.
이 집은 옛 속곡 초등학교 자리로 지난해 KBS 백년가약 팀에서 속곡마을 회관으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주변의 산촌과 어우러져 풍경이 아름답다.
속곡리는 계곡을 따라 띄엄 띄엄 몇집이 살고 있지만 60년대까지만 하여도 장이 설 정도로 꽤 큰 부락이였다고 한다.

10시무렵 한국수액협회 영덕지회  6명의 회원들과 고로쇠 수액 채취 현장을 동행하면서 깊은 명동산 계곡미에 반하여 셔터를 누르면서 1시간여 오르다 보니 고로쇠 숲속에 와 있었다.

하늘 높이 쭉쭉 뻗은 고로쇠 나무둥치 마다 하얀 비닐호스가 말초 혈관처럼 얼기설기 꽂혀있고 아랫 지점의 제법 굵은 선으로 수액이 흐르도록 장치하고 큰 통으로 수액을 모은다.

여자 회원들은 고로쇠 나무에 꽃은 호스의 이상 유무를 살피고, 남자 회원들은 나무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한다.

신왕기회원이 제법 큰 고로쇠 나무 밑둥에 드릴로 구멍을 내니 신기할 정도로 고로수액이 줄줄 흐른다.
 명동산 48헥타르 면적에는 약 5,000여주의 고로쇠나무가가 자생하는데 연간 생산량은 5,000말 정도라고 한다.
이마을에서 고로쇠 수액을 채취한 시기는 1998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칩을 지난 봄날에 외지인들이 산에서 물통을 지고 내려오는 것을 보고 알고보니 고로쇠수액이였다.
이에 착안하여 마을에서 공동 소득 사업으로 오늘에 이러렀다고한다.
두시간 고로쇠 수액 채취 관리를 한 회원들은 밤새 고인 수액을 말통에 담아 작업장으로 내려온다. 채취한 원수인 고로쇠액을 정수기에 집수하여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판매는 주로 34번 국도변 신안에 콘테이너박스에서 거리 판매도하고 통신판매도 한다고 한다.

연락처는 영덕군 지품면 속곡리 산36번지 속곡산림계 (054)733-0973 . 011-534-0973

 2006.2.22 글.사진 정해유 영남일보사외편집위원



신왕기회원(사단법인 한국수액협회 영덕지회)이 제법 큰 고로쇠 나무 밑둥에 드릴로 구멍을 내니 신기할 정도로 고로수액이 줄줄 흐른다.



뚫은 구멍에 프라스틱 빨대를 꽂아 시식을 하는 신왕기회원(사단법인 한국수액협회 영덕지회)    "당도가 지난보다 진하구만..."



뚫은 구멍에 프라스틱 빨대를 꽂아 통을 받쳐 물을 받는다.

한국수액협회 영덕지회  6명의 회원들이 고로쇠 나무둥치 마다 하얀 비닐호스가 말초 혈관처럼 얼기설기 꽂혀있는 호스를 점검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 채취 시설을 관리하는 한국수액협회 영덕지회  6명의 회원들




하늘 높이 쭉쭉 뻗은 고로쇠 나무둥치 마다 하얀 비닐호스가 말초 혈관처럼 얼기설기 꽂혀있고 아랫 지점의 제법 굵은 선으로 수액이 흐르도록 장치하고 큰 통으로 수액을 모은다.

한국수액협회 영덕지회  6명의 회원들이 작업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두시간 고로쇠 수액 채취 관리를 한 회원들은 밤새 고인 수액을 말통에 담아 작업장으로 내려온다. 채취한 원수인 고로쇠액을 정수기에 집수하여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