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산책
봄이 오는 전원 풍경

 ▲  지난 23일 새벽녘에 내린 꽃샘 눈이 내린 전원 풍경

 봄기운에 氣기가 죽어 맥을 못추던 겨울이 지난 23일 새벽녘에 마지막 몸부림인 듯 꽃샘 눈발이 대지를 덮었으나 날이 들면서 흔적없이 사라지고 금새 봄볕은 대지를 잠깨운다.
인간이나 자연이나 세월이 흐르면 어쩔 수 없나보다!  돌담아래 금낭화는 겨울잠에서 깨어나 빠곰이 고개 내밀고 매화랑 참꽃, 목련,목단,살구,명자 몽우리는 한껏 부풀어 터질 것만 같다.
오늘도(2.24) 아침부터 봄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시더니 앞산 골안개가 멋진 수묵화를 그린다.
금세 안개가 걷히고 봄볕이 찬란하다.
금년의 봄은 까치 걸음으로 달려오는 듯하다. 지난 달력 들춰보니뜰 악의 산수유가 지난해는 3월 18일에 첫 꽃망울을 터뜨렸는데 금년은 2월 20일 꽃잎을 열었다. 근 한 달이나 시절이 빠른 것 같다.
오늘은 현관 앞 돌틈에 큼직한 개구리 한 마리가 서성인다.

"너 이놈 벌서 나오면 어째 뭘 먹고 살려고...."

개구리가 겨울잠을 깬다는 경칩(3.6)이 열흘이나 남았는데 微物미물인 개구리도 봄이 일찍 온 것을 아는가 보다.

지난해 의성 숲실 산수유를 담기위해 3월 28일 날 찾았으나 너무 일러 4월 3일 다시 찾았는데 ...... 금년의 봄은 빠르긴 빠른가 보다.
오늘은 비온후 햇살이 좋아 봄맞이 준비를 하였다. 땅을 일구어 금낭화를 파종하고 겨우내 사무실에서 뽀얀 먼지를 뒤집어 쓴 난화분도 모두 꺼내어 매화나무 아래로 옮겼다.
錦囊花금낭화는 이지역 산하에 흔히 보는 들꽃으로 그 모양새가 아름다워 연구실 주변을 붉게 물들이려고 공을 드리는 중인데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다. 
아직까지 금낭화 재배법은 학술적으로 檢定검정된 방법이 없어 야생화 마니아들이나 원예업자들이 나름 대로 재배해 오고 있을 따름이다.

농진청 원예연구소 花卉화훼 작물 재배 기술 문서에도 똑 떨어지는 재배법을 찾을 수 없었다.



▲  錦囊花금낭화 재배법은 학술적으로 檢定검정된 방법이 없어 야생화 마니아들이나 원예업자들이 나름 대로 재배해 오고 있을 따름이다.

 
 
▲  종자를 채취하여 상온에 보관하여 두었다가 2월 23일 기존 파종법으로 멀칭한 시험포


금낭화 재배 기술(
농진청 원예연구소 화훼 작물 재배 기술)

번식은 종자 및 영양번식 두 가지 모두 이용된다.
종자번식 방법은 시험결과는 없지만 농가 경험에 의하면 8월 하순경 성숙후 채종하여 바로 파종하면 잘 발아한다고 한다.
보다 안전하게 증식하는 방법은 영양번식으로 삽목번식과 포기나누는 방법이 있다.
삽목번식은 5월중순에 마디를 두 개정도 붙여 삽수를 채취하여 삽목용토(피트모스-펄라이트-질석: 2-1-1)에 꽂으면 된다.
발근율은 약 50%정도 이상이다. 여름철 육묘시에는 지나친 고온에 유의해야 하고, 특히 통풍이 잘 되어야 하며 반음지식물이기 때문에 특히 묘가 어릴 때에는 50%정도 차광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발근후 묘를 이식하거나 포기를 나눠주는 시기는 10월부터 11월상순경이 적합하다.
분 재배시 꽃대가 길게 자라지 못하고 꽃이 끝에 몰려 피는 기형화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분 재배시 양분 공급이 충분하지 않았거나 영양생장이 지나쳐 생식생장과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도 이러한 방법으로 2004년 6월에 종자를 채취하여 야생에 가깝도록 반그늘진 나무그늘이 반 쯤 지는  장소에(약 1평)에 바로 파종 하였으나 05년 5월에 발아한 금낭화는 30여그루로 발아율이 매우 저조 하였다.

지난 06년 6월에 종자를 두홉정도 채취하여 4가지 방법으로 시험포를 만들어 연구하여 보기로 하였다.
 1 시험포는 금낭화의 자생지인 환경처럼 종자를 채취하지 않고 씨앗이 떨어져 자연 발아 하도록 방치하는 방법이고,  2 시험포는 채취 즉시 기존 파종법에 준하여 골에 종자를 묻고 볏짚으로 덮는 방법, 3 시험포는, 종자를 채취하여 상온에 보관하여 두었다가 2월 하순경에 기존 파종법으로 멀칭하는 방법.
그리고  4시험포는 常溫상온에 보관한 금낭화 종자를 2월 하순경에 본포에 파종하는 방법으로 시험중에 있다.

어느 방법이 발아율이 좋을지는 몰라도, 2홉 정도를 네가지 방법으로 뿌렸으니 연구실 주변을 붉게 물드릴 정도의 묘종은 확보되지 않을까하고 기대를 하여 본다.

만약 錦囊花금낭화 발아가 시원찮으면 꿩대신 닭이라고 빨간 접시꽃으로 대체 할까해서 3월 초엔 작은 비닐 하우스라도 만들어  접시꽃 묘판를 만들어 볼까도 구상중이다. 금낭화가 제격이지만,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곱게 피는 접시꽃도 울타리용으로 제격일 것 같다.


07.2.24 丁海酉포토디자인연구실에서

 ▲  지난 23일 새벽녘에 내린 꽃샘 눈이 내린 보리밭

 ▲  이제 막 꽃망울을 트떠린 매화 가지에 소복이 쌓인 봄눈(2. 23)

 ▲  촉촉이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피어 난 매화(2. 24)

 ▲  매화 가지를 촉촉이 적시는 봄비가 내리는 전원(2. 24)

 ▲  매화 꽃망울에도 삼동추밭에도 봄비가 내려 더한 층 푸르다.

 ▲  오늘(2.24) 아침부터 봄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시더니 앞산 골안개가 멋진 수묵화를 그린다

 ▲  꽃망울이 부푼   목련꽃 망울

 ▲  금년의 봄은 까치 걸음으로 달려오는 듯하다. 지난 달력 들춰보니 뜰 악의 산수유가 지난해는 3월 18일에 첫 꽃망울을 터뜨렸는데 금년은 2월 20일 꽃잎을 열었다. 근 한 달이나 시절이 빠른 것 같다.

 ▲  봄비에 꽃망울을 터뜨린 명자나무

   ▲  봄비에 참꽃 꽃망울도 한껏 부풀어 곧 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