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안압지 주변 연꽃 만발, 장관 연출

  
통일신라시대 연못 터로서 사적 제18호인 안압지 주위 연꽃단지에 흰색(白蓮),붉은색(紅蓮),노란색(黃蓮) 연꽃망울이 일제히 피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연꽃은 더러운 연못에서 깨끗한 꽃을 피운다. 진흙에 뿌리를 내려 더럽고 추한 물에 살면서 날좋은 봄날을 마다하고 무덥고 짜정나는 한여름에 꽃을 피우지만, 더러움을 자신의 꽃이나 잎에는 묻히지 않고 청아하게 피어나 사랑받는 꽃이다.
불교에서는 연꽃이 속세의 더러움 속에서 피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을 상징한다고 하여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꽃으로 쓰고 있다.

  “내가 오직 연을 사랑함은 진흙 속에서 났지만 물들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어도 요염하지 않으며, 속이 소통하고 밖이 곧으며 덩굴지지 않고 가지가 없다. 향기가 멀수록 더욱 맑으며 우뚝 깨끗이 서 있는 품은 멀리서 볼 것이요 다붓하여 구경하지 않을 것이니 그러므로 연은 꽃 가운데 군자라 한다.”고  주무숙(周茂叔)은 애련설(愛蓮說)에서 연꽃을 찬양 하였다.

   옛부터 민간에서는 연이 종자를 많이 맺기에 연꽃을 다산의 징표로 보았다. 부인의 의복에 연꽃의 문양을 새겨넣는 것도 연꽃의 다산성에 힘입어 자손을 많이 낳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2008.7.16  르포라이터 정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