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리 전원일기] 소설이 코앞인데, 저감은 언제 따노.

▲   2005.11.18  영덕읍 삼계리.  삼계리 김씨 할아버지,할머니도 추워진다는 소식에 무, 배추를 서둘로 수확한다.


[삼계리 전원일기] 소설이 코앞인데, 저감은 언제 따노.
2005.11.18(금) .경북 영덕군 영덕읍 삼계리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11월.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길가엔 낙엽이 두툼하게 깔리고, 일기예보에선 '오늘 아침 기온은 올 가을 최저'라고 방송을 한다.
문득‘겨울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입동(立冬)을 지나고 소설(小雪) 코앞이니(11.22) 진정 계절은 초겨울이다.
 이른 아침, 서리 하얀 들판의 싸한 공기와 추수가 끝난 썰렁한 들녁이 겨울이 왔음을 실감한다.
이렇게 한 계절이 가고 한 계절은 다가오나보다.
삼계리 김씨 할아버지,할머니도 추워진다는 소식에 무,배추를 서둘로 수확한다.
일손이 모자라 단감은 아직도  거둬들이지 못하고 그대로이다.
 

 

▲   감잎하나 없는 나목에 주렁주렁 매달린 단감, 배추, 꿀벌통들, 양철집붕 처마에 주렁주렁  매달린 곶감감들이 정겹다.

▲   얀철지붕밑에 매달은 곶감이 초겨울 찬 바람에 말랑말랑 익어간다.

▲    감꼭지를 줄에 꿰어 주렁주렁  매달린 주홍빛 곶감감들이 커튼처럼 내걸린 모습이 정겹다.

▲   일손이 모자라 단감은 아직도  거둬들이지 못하고 그대로이다.

▲   삼계리 뒷산의 풍력발전소 만추 풍경.

1005.11.18 글.사진 영남일보사외편집위원 정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