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의 겨울바닷길 드라이브길 . 경상북도 영덕 장사해변


낭만의 겨울바다 영덕대게로 드라이브

 강구에서 축산을 거쳐 고래불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18.7km의 대게로(路)는 서먹해진 연인이나 부부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을 금세 허물어줄 정도의 멋진 드라이브 코스이다.
이곳 해안선은 자연 풍광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이다. 조금 번잡한 대게의 고향 강구항을 벗으나면 해안선을 따라 갯마을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노가리를 엮어서 매단 덕장 넘으로는 갈매기떼의 합창과 부딪쳐 부셔지는 파도 소리가 겨울 나그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차창 멀리 구비도는 해송림 사이로 하얀 등대가 정겹고 낚시꾼들의 낚시 모습도 좋다.
 영덕 해맞이 공원 전망대에서 일별하면 망망대해의 푸른 바다에는 조각배 떠 있고 왼쪽으로 죽도산이 아련히 보인다.

이곳 등대 전망대에서 푸른 동해를 조망 하노라면 잠시 인간사를 잊게한다.
등대길 건너 창포리 해안에 높이 80미터에 날개 직경이 80미터에 이르는 대형 풍력 발전기 24기가 동해 갯바람을 타고 하늘높이 세날개를  빙빙 휘젖는다. 이국적인 풍경이다. 한번쯤 둘러볼 만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1천650㎾급 발전기 24기가 3만9천60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묘  상업 발전소이다.

다시 차를 돌려, 해안선을 따라 멀리 보이는 죽도산, 후포항을 바라보면서 대진 쪽으로 울창한 해송림, 기암절벽, 밀려오는 파도, 갈매기 소리에 취해 차를 몰다보면 대탄리 해수욕장에 닿는다.
차를 잠시 멈추고 대탄리 해변의 금빛모래에 흰포말이 밀려오는 해변을 산책해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을 살린다.  
해안도로는 오보, 노물리로 이어진다. 일경횟집 옆을 지나 석동리 경사도를 오르면 울창한 송림의 경정해변과 영덕대게 원조마을 차유리가 눈앞에 들어온다.
오징어의 사열(도로변좌우에 오징어덕장이 있음)을 받으면서 경정리 해변로를 가노라면  많은 바다낚시꾼들을 만날 수 있다. 밀려오는 파도, 오징어 덕장, 갈매기, 낚시꾼들이 조화를 이루어 그림같다.

경정리를 뒤로 하고 영덕대게의 원조마을 차유리에 닿는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바다쪽으로 보면 억새풀 사이로 영덕대게 원조 마을을 상징하는 영덕대게 원조비가 바닷가에 우뚝 서 있다.
이곳에서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차유리의 해안 절경과 죽도산을 배경으로 여행기념 사진 한컷 찍는 것도 추억이 될듯하다 .
경정에서 작은 고갯길을 넘어면 다리를 건너 축산-도곡 이정표가 나타난다.
 축산항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잠시 가면 바로 축산항에 다다른다. 축산항에 들러서 바다에서 갓잡아온 싱싱한 생선들을 위판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다. 배들이 입항하는 시간과 맞으면 바다에서 갓잡아온 꽁치,도루목, 물도다리(일명 미주구리)등을 구입할 수 있다.
축산항을 빠져나오면 사진리 해변도로와 만난다. 포장된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 숨겨진 드라이브 길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지방 사람들만 이용하는 교통량이 한산하다.
이도로는 가슴이 답답한 사람은 가슴이 확 뚫릴 정도로 한마디로 시원하다. 전방으로는 멀리 후포항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동해가 펼쳐진다.  한가로이 뜨 있는 고깃배, 갈매기,밀려오는 흰포말,구비구비 휘도는 바닷길이 .....
여행자를 감탄하게 한다. 해변로에는 오징어 건조장이 즐비하여 오징어의 사열을 받으면서 달리다 보면 명사 이십리 고래불 해수욕장을 만난다.

 

▲   대게의 고향 강구항

▲   대게의 고향 강구항 오포등대. 이 등대는  드라마 '그대 그리 나'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   영덕 대게

▲   강구 오포리 해변의 가지미 덕장 풍경

▲   과메기 덕장. 경북영덕군 남정면 남호리 해변

▲   과메기 덕장. 경북영덕군 남정면 남호리 해변

▲   갯마을 사람들.오징어 할복 작업 .경북영덕군 영해면 사진리 해변 마을

▲   해변로 오징어 덕장 .  경북영덕군 영해면 사진리 해변 마을

▲   아름다운  강구항

▲   겨울 바다낚시 .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동리 해변

▲   영덕대게의 고향 차유리 바닷가의 영덕대게 원조비

▲   축산항 풍경

 ▲   바다에서 갓잡아온 싱싱한 생선 작업을 하는 축산항 어민들 

▲   고래불해수욕장 풍경

▲   영덕 해맞이공원 풍경

▲   영덕풍력발전소 풍경(2005.9월 촬영)

2005.11.23 글.사진: 영남일보사외편집위원 정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