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 스케치] 가을 바다 여행 후포항의 표정

▲  2005.10.12 후포등대 가을
후포항 뒷편의 일명 등기산(해발 64m) 작은 언덕위에 세워진 후포등대는 울진바다를 운항하는 배들의 길잡이 역할 뿐 아니라 차를 타고 가더라도 멀리서 후포등대가 보이면 후포에 다 왔구나 하는 인식이 들만큼 그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 후포등대는 후포항과 동해바다를 관망하는 전망대 역할도 한다.
 



    동해바다 푸른 절경을 끼고 7번 국도를 따라 올라오다 보면 영덕 고래불, 백석 해수욕장을 지나 울진으로 들어 선다.
영덕군과 경계를 이루는 금음리 바닷가에는 나그네의 시선을 압도하는 대게탑의 울진대게가 눈알을 부라리며 꿈털꿈털 헤엄치듯 움직인다.
그 밑으로 전망대 벤치와 간이 주차장이 있어서 지나가는 나그네 잠시 멈추고 망망대해를 조망하며 쉬어 갈 수 있는  아름다운 쉼터이다.
  길을 재촉하여 한모롱이를 구비돌면 우거진 해송 사이로 푸른 파도 밀려오는 금음 해수욕장을 만난다.
이곳도 그냥 지나치기에 아까운 절경이다. 오른쪽으로 후포항이 들어오고 하얀 후포항 등대가 유난히 빛난다. 좌우로 즐비한  횟집 간판을 뒤로하고 후포항에 다다른다.
 후포항은 울진군의 가장 남쪽에 자리한 항구이다. 동해안의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 풍광을 자랑한다.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대변이라도 하듯 몇해전 M방송국에서 인기리에 방영한  "그대그리고 나"란 드라마의 주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아직도 후포등대 계단길에는 극중 최불암의 집으로 자주 드라마에 비쳤던  계단과  붉은 양철집이 그대로 있다.
그 집 위에는 드라마의 양념처럼 비쳤던 하얀 등대가 우뚝 서 있다.

  후포항 뒷편의 일명 등기산(해발 64m) 작은 언덕위에 세워진 후포등대는 울진바다를 운항하는 배들의 길잡이 역할 뿐 아니라 차를 타고 가더라도 멀리서 후포등대가 보이면 후포에 다 왔구나 하는 인식이 들만큼 그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 후포등대는 후포항과 동해바다를 관망하는 전망대 역할도 한다.
  후포항 부두 끝자락에서 동북쪽으로 난 해안길을 조금 따라가다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후포항로표지관리소(500m)"라는 이정표가 있는 왼쪽 콘크리트길로 들어서면 별로 어렵지 않게 오른다.
  정상에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휴게 매점이 있고, 등대관리소 담벽을 돌아 남쪽 언덕에서면 후포, 울진일원의 경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한쪽은 오로지 파란 바닷물 너머 아득히 수평선만 보이고, 좌우로 들쭉날쭉 이어진 울진바다의 해안절경이 발아래 후포항 전경과 여 객선 터미널, 그리고 후포해수욕장과 멀리 영덕 강구 해안까지 이어 지며 눈길을 이끌어 간다 .

그와 반대로 뒤를 돌아보면 백두대간의 낙동정맥 굵은 산줄기가 장벽처럼 막아서는 백암산(1,004m)의 웅장한 모습과 대조적으로 파란 바다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좀체로 찾아보기 어려운 풍광이다.
 일상의 생활에 근태를 느길 때, 이곳에 올라 망망대해을 바라 보노라면 상심이 어느새 가실 것이다
발길을 후포항으로 돌리면 바닷가 사람들의 활기찬 생활 모습을 엿 볼 수 있다. 쉴세없이 어선들이 오가고 갈매기의 천국이다.
입항한 배에서는 밤새 잡아온 고기들이 내려지고  어촌 아낙네들은 상자에 담기에 손길이 바쁘다. 금방 배에서 내린 오징어들이 펄쩍펄쩍 뛰며 먹물을 쏜다. 한켠에서는 어부들이 소주잔을 가울리며 고기잡이 무용담에 왁짜지껄하다. 다시 발길을 방파제 쪽으로 옮기면
입구에는 울릉도 역객선 부두에는  울릉도 뱃길을 오가는 여객선이 손님을 기디리고 있다.

2005.10.12 글.사진 정해유(영남일보사외편집위원.포토디자인 연구실장)
 

▲  2005.10.12 후포항.  오징어배가 후포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  2005.10.12 후포항. 입항한 배에서는 밤새 잡아온 오징어들이 내려진다.  

▲  2005.10.12 후포항.고깃배에서 내려진 살아있는 오징어들이 꿈트틀 된다.  활어징어도 활어로 팔리지 못하면 냉장으로 보관된다.

▲  2005.10.12 후포항. 입항한 배에서는 밤새 잡아온 고기들이 내려지고  어촌 아낙네들은 상자에 담기에 손길이 바쁘다. 금방 배에서 내린 오징어들이 펄쩍펄쩍 뛰며 먹물을 쏜다. 신선도 만점  

▲  2005.10.12 후포항. 배에서 내려진 활오징어들을 옮계 싣는 활어 상차 작업

▲  2005.10.12 후포항. 신선도 만점 회(膾)감용 활오징어 한상자에 오늘은 이만원에 경매되었다.

         ▲  2005.10.12 후포항. 후포 여개선터미널 이곳에서 울릉도배가 입출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