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색(紫色)의 수직벽에 가로 세로로 불규칙한 절리(節理)가 비구상(非具象)의 화폭을 펼쳐 노송을 멋지게 그린다. 이곳은  김홍도가 그린 명작 사인암의 현장이기도 하다.


[디카여행]  사인암의 5월 풍경 그리기

단양팔경의 4경인 사인암은 대구,경북에서도 중앙고속도로를 타면 그리 멀지 않다.  금호 JCT를 접어들어 차창에 비치는 싱그러운 오월의 산야를 뒤덮은 신록과 아카시아 흰꽃을 눈에 담으면서  페달을 슬슬 밟아도 시간반 정도면 갈 수 있는 하룻길 나들이 코스다.
안동. 영주를 지나 이십리 죽령터널을 빠져 나오면 바로 단양톨게이트에 닿는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문경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조금 가면(약2km)  왼쪽으로 사인암이 눈에 들어온다.

사인암의 경관은 경탄을 자아낼 만하다.
자색(紫色)의 수직벽에 가로 세로로 불규칙한 절리(節理)가 비구상(非具象)의 화폭을 펼쳐 노송을 멋지게 그린다.
이곳은  김홍도가 그린 명작 사인암의 현장이기도 하다.
그리고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병풍을 두른 듯 솟아 오른 절벽이  남조천에 반영되어  한폭의 산수화를 그린다..

사인암이란 이름은 우탁(1263~1343년)이 '사인' 이란 벼슬을 지낼 때 이곳에서 노닐었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사인암 암벽에는 우탁의 친필 감회가 새겨지고, 시비에는 우탁의 탄로가(嘆老歌)가 전한다.

한손에 막대잡고 또 한손에 가시쥐고
늙은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청산에 눈녹인 바람 건듯 불고 간데없네
저근 듯 빌어다가 머리우에 불리우고자
귀밑에 해묵은 서리를 녹여볼까 하노라

사인암 바로 옆에는 청련사란 절이 있어 염불소리가 운치를 더해준다.

     2006.5.16  글.사진:영남일보 사외편집위원 정해유

 

▲   자색(紫色)의 수직벽에 가로 세로로 불규칙한 절리(節理)

▲   사인암의 깎아지른 기암절벽 그리고 남조천

▲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병풍을 두른 듯 솟아 오른 절벽이  남조천에 반영되어  한폭의 산수화를 그린다.

▲  사인암의 오월 풍경

▲  사인암 바로 옆에는 청련사란 절이 있어 염불소리가 운치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