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이 철석철석 파도치는 서귀포.외돌개


 “바닷물이 철석철석 파도치는 서귀포 진주캐던 아가씨는 어디로 갔나 희바람도 그리워라 뱃노래도 그리워 서귀포 칠십리에 황혼이 온다.”
 

일찍이 남인수는 아름다운 서귀포 바닷가를 이렇게 노래 했다.

제주의 어느 해안인들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지만 특히, 서귀포의 보목에서 중문까지의 약 28km의 칠십리 해변은 神신이 빚은 듯 그 풍경이 절경을 이룬다.
 

울창한 해송이 우거진 깍아지른듯한 기암괴석 절벽 아랜 철석철석 하얀 파도가 울부짖고, 언덕위  노란 유채밭가 울울창창 노송 사이로 범섬이 서귀포 칠십리 절경을 이룬다.
 

서귀포 칠십리 절경 중의 으뜸이 외돌개이다.

외돌개 주차장에서 계단길을 내려서면 솔숲 사이로 외돌개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삼면이 절벽으로 둘러쌓여 만을 이루는 삼매봉 언덕은 울창한 해송과 노란 유채밭으로 그야말로 절경이다.

만을 따라 열린 솔숲 산책로는 드라마 대장금에서 자주 비치든 배경지로서 외돌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얼굴부분에 구멍을 내어 뒤에서 얼굴을 쏙 내밀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금이 복장의 구조물과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좀더 바다쪽 가까이 절벽은 보기만 하여도 아찔하다. 한모롱이를 돌면 그야말로 “서귀포 칠십리” 노랫말같은 풍경의 해안선이 연속된다.


'외돌개는 해안에서 약간 떨어진 바다에 20m 높이(둘레 10m)로 치솟은 바위이다.

'외돌개'라는 이름은 홀로 바다 위에 서있는 외로운 바위라는 의미로 붙여진 것이라 한다.

바다에서 보면 외돌개는 마치 바다를 지키는 장군의 모습이고, 뭍에서 보면 바다로 나간 아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외로운 어머니의 모습과 같다.
외돌개는 보는 방향에 따라 장군의 모습,어머니의 모습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전설의 바위'이기도 하다.

고려말 제주가 한때 몽고의 침략으로 점령 되었을 때 몽고병을 물리 치기 위해 최영 장군이 제주로 오게 된다.

최영의 토벌군과 몽고군이 마지막으로 부딪힌 곳이 범섬이었다.
이때 최영 장군은 범섬 앞의 '외돌개'를 장대한 장수로 변장시켜 놓았다.  이를 본 몽고병들은 대장군이 진을 친 것으로 여기고 모두 자결하여 무사히 몽고군을 진압됐다고 한다. 그 후부터 외돌개를 '장군석(將軍石)'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또다른 이야기는

옛날 옛날 외돌개 바닷가에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가던 노부부가 있었다. 하루는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나간 할아버지의 고깃배가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나간 바다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렸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았고, 기다리다 지친 할머니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는데, 할머니의 시신이 굳어 돌이 된 것이 '외돌개'라는 이야기이다.
외돌개하면 서귀포 칠십리 노래비를 뺄수 없다.

‘외돌개’의 안내판을 따라 가다가 입구에서 우측으로 접어들면 외돌개이고, 좌측 해안으로 가면 절벽위의 “서귀포 칠십리노래비”에 닿는다. 해변 소나무 숲을 지나 절벽사이에 노래비가 서 있다.
 

"바닷물이 철석철석 파도치는 서귀포 진주캐던 아가씨는 어디로 갔나 희바람도 그리워라 뱃노래도 그리워 서귀포 칠십리에 황혼이 온다.

금비닐이 반짝반짝 물에뜨는 서귀포 미역따던 아가씨는 어디로 갔나 금조개도 그리워라 물파레도 그리워 서귀포 칠십리에 별도 외롭네.

진주알이 아롱아롱 꿈을꾸는 서귀포 전복따던 아가씨는 어디로 갔나 물새들도 그리워라 자개들도 그리워 서귀포 칠십리에 물안개 곱네 ."


남인수의 애수 깃든 미성이 귀에 쟁쟁 들리는 듯하다. 
아름답도다. 서귀포 칠십리여!


2007.2.15 영남일보사외편집위원 정해유

 

▲  외돌개
'외돌개'는 서귀포시 서홍동 한 해안가에 위치한 높이 20m, 둘레 10m의 기둥모양의 바위로, 윗부분에 몇 그루의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외돌개'라는 이름은 홀로 바다 위에 서있는 외로운 바위라는 의미로 붙여진 것이라 한다.


▲  외돌개

▲  외돌개 유채꽃

▲  서귀포 칠십리 해변(외돌개)
서귀포의 보목- 중문간 칠십리 해변에는 숲섬, 문섬, 새섬, 외돌개, 범섬,지삿개 등의 아름다운 섬들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이다.

"바닷물이 철석철석 파도치는 서귀포 진주캐던 아가씨는 어디로 갔나 희바람도 그리워라 뱃노래도 그리워 서귀포 칠십리에 황혼이 온다.

금비닐이 반짝반짝 물에뜨는 서귀포 미역따던 아가씨는 어디로 갔나 금조개도 그리워라 물파레도 그리워 서귀포 칠십리에 별도 외롭네.

진주알이 아롱아롱 꿈을꾸는 서귀포 전복따던 아가씨는 어디로 갔나 물새들도 그리워라 자개들도 그리워 서귀포 칠십리에 물안개 곱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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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수는 서귀포 칠십리를  이렇게 노래 했다.( 조영출 작시 박시춘 작곡) 

▲  아름다운 풍경짱 외돌개는 "대장금"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외돌개 소나무 숲길 낭떠러지에는 대장금에 얼굴을 쏙 내밀고 사진을찍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황혼이 오는 서귀포 포구
 
"바닷물이 철석철석 파도치는 서귀포 진주캐던 아가씨는 어디로 갔나 희바람도 그리워라 뱃노래도 그리워 서귀포 칠십리에 황혼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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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삼매봉 앞 바닷가에 세워진 "서귀포 칠십리" 노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