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  가을속으로.신전리 메밀꽃 마을  

2006.9.23 . 학가산 배경과 학가산 종합안내도
안동시, 예천군, 영주시 3개 지역 경계지점에 위치한 학가산(국사봉 882m)은 산의 형상이 날으는 학모양과 같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산이다. 이 산에는 신라 신문왕때 능인 대사가 수행과 포교를 했던 능인굴, 김상현 선생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기 직전 4년 동안 은둔했던 애련사 등 문화재가 산재한 명산이다.
안동시 북후면 신전리가 학가산 등산로 입구이다. 학가산이 올려다보이는 신전리 메밀밭가에는 '학가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다.

2006.9.23.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秋分)이다.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므로 비로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논자리마다 벼들이 익어 황금물결을 이루고  높은산에는 서서히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하늘은 드없이 높고 푸르며 길섶의 코스모스는 갈바람에 춤을 추듯 갈바람에 나뿌낀다. 이 시기는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이좋은 가을날에  오늘은 농림부 경관보전시범 마을로 지정된 안동시 북후면 신전리 ’메밀꽃 피는 마을’을  찾아 그곳의 가을을 렌즈로 그려 보았다.

신전리 ’메밀꽃 피는 마을'은  안동의 명산 학가산(해발 870m) 자락의 팔만여평(약 28㏊)에 펼쳐진 메밀밭은  소설 속 표현 그대로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하얀 꽃을 피워 사과밭이랑, 옛집들이 어우러져 70년대 농촌 풍경을 보는 듯 하다.
학가산 자락자락에  펼쳐진 다락논과 사과밭 그리고 옛집들이 옛날의 농촌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이곳의 촌노들은 암소가 끄는 달구지를 타고 이웃나들이를 하는 풍경이 흡사 드라마 속의 옛 시골 모습을 연상한다.

신전리 메밀밭은 일모작으로 담배를 거두고 이모작으로  메밀을 가꾸고 있는데, 강원도 봉평이나, 봉화 감전 메밀꽃 마을 처럼 한가지 작목인 메밀로만 채워진 집단 재배가 아니고 그림에서와 같이 사과밭이랑 모자이크를 이루고 있어 색다른 느낌이 든다.
아직까지 원두막 같은 인공적인 건조물은 한곳도 없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순수한 시골 마을이다.
그리고 학가산 등산 들머리길이 이곳 신전리인고로 등산 마니아들은 학가산 등산을 겸해서 둘러보면 옛날의 우리네 농촌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찾아가는 길은 안동에서 영주 방향 5번 국도-옹천리(북후면소재지)-좌회전하여 사과밭길을 따라 한 20여분 꼬불꼬풀 시골길을 가다보면 신전리 언덕마루에 '어서오이소.신전리 메밀꽃 마을입니다' 현수막이 나그네를 반기고 학가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2006.9.23 .신저리 메밀꽃마을에서 옹천리 방향 가을 풍경

2006.9.23 . 신전리 메밀꽃마을 입구 경로당 옥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2006.9.23 . 신전리 메밀꽃마을 사과

2006.9.23 . 신전리 메밀꽃마을 사과와 메밀꽃밭

2006.9.23 . 신전리 메밀꽃마을 아낙의 결실의 손길이 바쁘다.

▲  2006.9.23 . 결실의 손길이 바쁜 신전리 메밀꽃마을 농부

▲  2006.9.23 . 결실의 손길이 바쁜 신전리 메밀꽃마을 농부들

▲  2006.9.23 . 학가산 자락자락에  펼쳐진 다락논과 사과밭 그리고 옛집들이 옛날의 농촌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이곳의 촌노들은 암소가 끄는 달구지를 타고 이웃나들이를 하는 풍경이 흡사 드라마 속의 옛 시골 모습을 연상한다. 옹천리 도로가에서.

▲  2006.9.23 . 안동에서 영주 방향 5번 국도옆의 이천동석불상의 가을
안동 사람들은 ‘제비원 미륵불’이라고 부른다. 안동을 지나 5번국도 영주방향으로 조금가다 길옆 오른쪽 송림속에  자리잡고 있어서 눈여겨보면 지나는 차 안에서도 볼 수 있다.  필자도 차안에서 찍어 보았다. 그림에서 보듯이 거대한 자연석은 부처의 몸이 되고, 머리는 따로 만들어 얹어 놓은 형상이 독특하다. 지나는 길에 한번 눈여겨 볼만하다.

    2006.10.23 글.사진 영남일보사외편집위원정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