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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연구실. 사진 Q /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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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유(2005-01-12 08:26:17, Hit : 1178, Vote : 45
 까치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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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  

오늘은 금년 겨울들어 가장 춥다는 기상대의 예보처럼 기온이 급강하고 칼바람이 불어 까치밥 가지를 흔든다.
필자의 사무실 창너머 텃밭둑에는 고목 감나무가 한그루 있다.
까치 한 마리가 여린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이리 저리 흔들리며 까치밥을 열심히 쪼아먹는다. 한겨울이지만 아직까지 가지마다 빨간 감이 매달려 있다.
먹거리가 풍족해서인지, 감을 따지 않고 그대로 겨울 넘긴다.
옛 사람들은 감을 딸 때 모두 따지 않고, 몇 알은 반드시 남겨 소위 까치밥이라 해 새들의 먹이가 되게 했지만 요즘의 농촌에는 노령화로 높은 감나무의 감을 딸 사람이 없어서 그대로 한해를 넘긴다.까치를 비롯한 이름모를 새들이 수시로 날아와 감을 쪼아 먹는다.
잎새를 다 떨구고 초연한 모습의 감나무가지 사이로 붉은 까치밥이 저녁노을 빛에 반사되어 더욱 투명하게 곱다.
까치밥에는 이러한 전설도 있다. 칠석날밤 견우직녀가 오작교에서 눈물의 해후를 하는데, 까치들이 풀과 흙, 나뭇가지를 입으로 날라서 정성껏 다리를 짓는다.
그날 견우와 직녀의 발에 밟혀 까치와 까마귀들이 머리에 털이 다 빠졌다고 한다.
지칠 대로 지친 까막까치들은 늦가을이 되어서야 까치밥으로 힘을 회복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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