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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연구실. 사진 Q /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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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유(2004-11-22 11:36:25, Hit : 1271, Vote : 47
 [정해유의 즐거운 디카 여행] 천축산 불영사 겨울 여행


▲  불영사 주차장에 닿으면 먼저 크다란 천축산 일주문이 여행자를 반긴다.

[정해유의 즐거운 디카 여행] 천축산 불영사 겨울 여행
부처의 형상을 한 바위가 못에 비치어 이름 지어진 불영사
.... 곤한 삶의 그늘을 잠시나마 씻어 볼 수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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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축산(天竺山) 불영사는 초겨울의 차분함을 느낄 수 있는 가족 또는 연인들이 오손도손 찾아 보면 좋은 자동차 여행 코스다. 불영사 문앞인 하늘을 찌를 듯이 높다란 전나무 숲길따라  걸음 걸음 걷어 차이는 소복소복  쌓인 낙엽을 ?으면서 한걸음 한걸음 사색(思索)하노라면 잡다한 인생길을 일탈(逸脫)하여 해방감을 맞 볼 수 있는 운치있고 낭만(浪漫)이 흐르는 초겨울 산책길이다. 이해도 저물어 어느듯 11월도 하순에 접어들었다.

침체된 경제에 모두들 살기가 고달프다고들 한다. 생업도 여의치 않고 인생사 고달플 때, 일상의 삶을  잠시 접고 핸들을 돌려 보자. 불영사를 찾아, 곤한 삶의 그늘을 잠시나마 씻어 보자.

불영사 주차장에 닿으면 먼저 크다란 천축산 일주문이 여행자를 반긴다.  주차장에서 절을 향해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쌓인 시원스런 불영사 계곡이 나타난다.  저 지난해 태풍 매미로 ?킨 계곡엔  번 듯한 콩크리트 다리가 놓여져 불영사를 드나들기가 편해 졌다.
다리를 건너 불영사 입구에서 들어서면 우선 하늘을 찌를 듯이 높다란 전나무 숲이 나그네를 반긴다.
전나무 사이사이에 섞여 자라는 단풍과 너도밤나무들이 떨구어 낸 낙엽들이 돌틈에 소복소복 쌓였고 가지끝에 몇 잎 남은 끝물단풍이 가는 계절의 끝을 잡고 초겨울 찬 바람에 흔들대는 모습이 애처롭다.

전나무숲 낙엽길을 오르면 ,불영사가 보이는 언덕바지 우측에 양성당 선사(養性堂 禪師)의 부도를 안내하는 이정표가보인다.  

그동안 불영사에 구전(口傳)돼 온 양성당 선사(養性堂 禪師)부두탑에 얽인  인현왕후에 관한 전설에 의하면, [숙종대왕이 총애하는 궁희(장희빈을 칭함)로 왕비(인현왕후)가 폐출되어 자결하려고 하였으나 꿈에 한 스님(불영사 양성법사)이 현몽하기를 "저는 불영사에서 왔는 바 내일 상스러운 일이 있을 것이니 염려하지 마십시오" 라고 하였다.
과연 다음날 궁희가 꾸민 사건으로 발각되어 죄를 받고, 인현왕후께서는 환궁하게 된 까닭에, 불영사에 사방 10리 정도의 산을 하사하고 네 곳에 표지를 하여 부처님의 은덕에 사례하였다고 한다(불영사 사적비, 1933).

부도탑을 지나 거대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수호신처럼 버티고 서있는 곳을 지나면 불영사의 경내와 함께 전설 속의 연못인 불영지(佛影池)가 보인다.

이 불영지(佛影池)에 얽힌 의상대사의 창건 설화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설화가 빠지면 불영사이야기의 맛이 없다.
이 설화에도 부석사 창건 설화에 나오는 선묘룡이 불영사에도 등장한다.
신라 진덕여왕 5년(651), 당나라에서 수학하고 귀국한 의상대사가 화엄법회를 열고 한참 교화에 힘쓸 때였다.
어느 날 노인과 8명의 동자가 의상대사를 찾아와 자기들은 동해를 수호하는 호법신장인데 이제 인연이 다하여 이곳을 떠나면서 우리가 살아온 곳에 부처님을 모시는 도량을 세우고자 하였으나 그동안 인연 닿는 스님을 못 만나다 이제야 만나게 되니, 그곳에 도량을 세워 줄 것을 의상대사께 간청하였다.  

며칠 후 의상대사는 노인의 부탁대로 동해안의 불사 인연지를 찾아 나섰다.  
동해안을 거슬러 오르는데 울진포 앞바다에 이르자 당나라에서 부터 의상대사를 사모하여 용이 되어 쫓아와 부석사를 세운 주인공 선묘룡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 스님을 반갑게 맞아 불사 인연지까지 길을 안내하였다.
그러다 문득 천축산 입구에 이르자 "손수 인연지를 찾으라"는 말을 남기고 선묘룡은 사라져 버렸다.

의상대사는 8일간 혼자 천축산(天竺山)을 돌아보며 절터를 찾던 의상대사는 피로에 지쳐 어느 연못가에 쉬다가 연못을 바라보니 연못 위에 부처님의 형상이 비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감격하여 그 자리에서 화엄경을 독송하니 지난번 그를 찾아왔던 호법신장이라 칭한 노인과 동자 8명이 연못 속에서 올라와  의상대사의 설법을 듣고,

"이 산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천축산에 계실 당시의 형상과 똑같으며 연못에 비친 부처님 영상은 천축산서 설법하시던 부처님 모습입니다. 주위 환경은 영산회상이 응화된 것이지요." 라는  말을 남기고 용으로 변해 사라졌다.

의상대사는 용들이 살던 연못을 메워 법당을 짓고 부처님 영상이 나타난 곳이라 하여 불영사라 이름 짓고, 부처님 영상이 나타난 곳에는 무영탑을 조성했다는 설화가 불영사에 전한다.

이 중생 혹이나 불영지에서 부처님의 모습을 볼까하여 천리길을 마다않고 달려 왔으나 ,  11월의 짧은 해는 노루꼬리만큼 불영사 서쪽 산마루에 걸려 불영지는 짙은 그늘로 덮여서인지,  나 자신의 심성이 맑지 않아서인지 부처의 모습을 볼 수가 없고 영지 물살에 흔들리는 서쪽 산위의 부처형상의 돌그림자만 볼 수 있었다.  
한시간여동안 영지 물속에 비친 부처님의 모습을 찾았으나,  끝내  부처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발길을 되돌려야만 하였다.

범종각 맞은편에 보이는 응진전이 바라다 보인다. 누구나 그곳에서 간절히 기도하면 그 원이 이루어진다는 영험 있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 응진전에 들어가 "부디 속세에 찌든 때를 벗겨주어 불영지의 부처님을 볼 수 있게 해주십사하고…" 기원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곳 불영사는 비구니들의 수도처라  경내가 깨끗이 정리되고 정갈하다. 산사 구석 구석엔 낙엽만이 뒹글고 응진전 부처님전에 저녁공양 드리는 비구니의 애잔한 불경소리를 뒤로 하고,  산골 찬바람에 낙엽만이 뒹구는 어둑어둑 땅거미기지는 오솔길을 터벅터벅 걸으며 인생을 되돌아 보았다.  
입력 2004.11.21     글.사진;정해유(프리랜서 르포작가.중등교사)





▲ 불영사 문앞인 하늘을 찌를 듯이 높다란 전나무 숲길따라  걸음 걸음 걷어 차이는 소복소복  쌓인 낙엽을 밣으면서 한걸음 한걸음 사색(思索)하노라면 잡다한 인생길을 일탈(逸脫)하여 해방감을 맞 볼 수 있는 운치있고 낭만(浪漫)이 흐르는 초겨울 산책길이다.




▲   주차장에서 절을 향해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쌓인 시원스런 불영사 계곡이 나타난다.  저 지난해 태풍 매미로 핧킨 계곡엔  번 듯한 콩크리트 다리가 놓여져 불영사를 드나들기가 편해 졌다.




▲  의상대사는 용들이 살던 연못을 메워 법당을 짓고 부처님 영상이 나타난 곳이라 하여 불영사라 이름 짓고, 부처님 영상이 나타난 곳에는 무영탑을 조성했다는 설화가 불영사에 전한다.




▲  부처의 형상을 한 바위가 못에 비치어 이름 지어진 불영사....




▲  범종각 맞은편에 보이는 응진전이 바라다 보인다. 누구나 그곳에서 간절히 기도하면 그 원이 이루어진다는 영험 있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 응진전에 들어가 "부디 속세에 찌든 때를 벗겨주어 불영지의 부처님을 볼 수 있게 해주십사하고…" 기원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  불영지(佛影池)에 반영된 초겨울의 불영사




▲  이곳 불영사는 비구니들의 수도처라  경내가 깨끗이 정리되고 정갈하다. 산사 구석 구석엔 낙엽만이 가는 뒹군다.



▲  가지끝에 몇 잎 남은 끝물단풍이 가는 계절의 끝을 잡고 초겨울 찬 바람에 흔들대는 모습이 애처롭다.




▲   응진전 부처님전에 저녁공양 드리는 비구니의  불경소리가 애잔하다.



▲  불영사 대웅보전.천축산(天竺山) 불영사는 초겨울의 차분함을 느낄 수 있는 가족 또는 연인들이 오손도손 찾아 보면 좋은 자동차 여행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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