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정보] 대게잡이 어부가 전하는 대게 상식

동해의 이어도라고 불리우는 왕돌초(왕돌암,왕돌잠)은  수산자원의 보고이다.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면 후포리 앞에서 동쪽으로 약 2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수중 암초인 왕돌잠은 남북으로 길게 돌출된 수중여로 서쪽은 급한 경사를 이루고 동쪽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갖고 있으면서 맞잠, 중간잠, 샛잠이라 불리는 3개의 봉우리를 갖고 있으며 수심이 100m보다 얕은 곳을 기준으로하면 크기는, 남북으로 6~10Km, 동서 6Km(최대 10Km)로 약 15Km2 매우 넓은 면적을 가진 수중여로 알려져 있다(국립수산진흥원, 1977).
울진,영덕의 대게잡이배들은 주로  이곳 왕돌잠으로 출어하여 대게잡이를 한다.
전에는 큰대게를 많이 잡았지만,지금은 대게자원이 점차 줄어들어 작은대게를 주로 잡고 있다.
대게자원의 부족으로 우리의 앞바다 대게자리를 수입산 대게가 점차로 잠식하고 있다. 동해안 대게잡이 뱃사람이 말하는 대게의 종류와 특징을 알아보자.

○  왕돌잠대게

울진,영덕의 대게배들이 왕돌초에서 잡아오는 우리 앞바다 대게로, 살이 붙고 맛이 제일 좋을 때가 정월대보름 전후이다.

○  박달대게

어부들이 박달대게라 부르는 진품 박달대게는 크고 색이 누르스롬하며 밟아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야물고 맛이 좋다.예전에는 가끔  잡혔으나 요즘은 찾아보기가 힘들다.요즘은 반 박달정도의 품질의 대게를 박달대게라고 하며   반 박달대게도  하루에 몇리가 잡혀올때가 있고 아예 반박달마져 한마리도 안잡혀 오는날이 더 많다고 전한다.

○  너도게



홍게와 대게사이에서 태어난 1대 잡종게로써  대게와 홍게의 중간400-500m 수심에 서식하며 일명 청게라  부른다.
'너도 대게냐'하는 비유하는 말에서 생긴이름으로 년중으로 조업한다. 살이 야물고 맛이 있는 시기는 여름 휴가철인 7,8월이다.

○  독도게


바다속 분화구인  용암지역에 서식하며 껍질이 두꺼우며 검은 검댕이가 몸에 붙어있고 살은 터벅살이다. 주로 5월달부터 잡아오는데 울진,영덕 앞바인 왕돌잠 대게가 적게 잡힐때 이 대게를 잡는다 .돋게는 껍질이 두껍고 다리살이 많으나 맛이 좀 싱거운 듯 하다


○  빵게

대게의 암놈으로  배밑에 둥근덮게가 찐빵같이생겼다하여 빵게라 부르며 둥근덮게 속에는 붉은색의 수많은 대게알을 품고 있다. 포획이 금지되어 있다.

 

○  홍게


 게의 색이 붉은색이라 홍게라 부르는데, 주 서식지는 독도안밖의 600-2,000m 정도 수심에서 주로 잡힌다. 홍게는 게맛살 가공용 원료로 이용되고 부산물인 홍게의 껍질에는 키토산이 많이 함유되어 키토산 제조 원료로 쓰인다.

 ○  왕게



울진 지방에서는 '부퉁게'라고 불리는 왕게는 1960년대까지만 하여도 포획량이 많았다. 그후 멸종되다 싶히 하다가 4, 5년전부터 몇마리씩 잡힌다.  
보통 게는 다리가 10개인데, 왕게는 다리가 8개밖에 안보이는데, 제일 작은 뒷다리 두 개는 몸통속에 숨겨져 있다.
왕게가 많이 잡혔던 60년대는 왕게의 살을 발라내어 시장에서 판매하기도 하였다.

○  혹게



대게회(膾)용으로 이용되는 검은색의 흑게는 일본인들이 좋아한다.5월에서 12월까지 흑게는 허물벗기 직전에  딱딱한 겉껍질 속에 물렁물렁한 속껍질이 생기는데, 탈피전에  다리를 꺾어 살을 빼면 얇은 물렁껍질에싸인 속살이  빠져 회로 먹을 수 있다.

○  짜발게


뱃사람들은 어린대게와 작아서 상품가치가 떨으지는 대게를 통틀어 '짜발게'라 부른다.

○  털 게



모통에 털이 많이나 엎어놓으면 '
짚신'같다하여 '짚신게'라 불리는 털게는 60년대까지는 어획량이 많았으나 그 후 멸종되다싶히 하다가 요즘 조금씩 잡히는 귀한 게이다. 털게로 게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 털게를 맛 본 사람은 다른게를 먹지 않고 털게만 찾기도 한다.


2005. 12 17 사진  어부현종 김광진 , 정리 정해유
어부현종 김광진님은 경상북도 울진 죽변항에서 현직 대게잡이 어부로 아마츄어 디카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