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변항은 요즘 대게랑 오징어 잡이로 파시를  이룬다. 그림에서 하얀등대가 있는 대밭 넘어에는 '폭풍속으로'드라마 배경지였던 아름다운 대가실 바닷가이다.


포토르포

바다,계곡,온천장. 겨울여행

--자연용출 온천장 덕구,죽변 대가실 겨울 바다 그리고  파도.갈매기가 춤추는 망양 바닷길--

  또 한해가 막바지인 세밑이다.유수(流水)같은 세월이란 말이 실감나는 때이다.
을유 달력 첫장을 뜯어낸 때가 엊그제같은데 흘러가는 세월속에 내일모레면 병술년 새해를 맞는다.
사상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폭설과 삼한사온이 실종된 혹한으로 어느해보다   민초들의 삶은 고달프고 썰렁한 세밑이다.
한 해가 저무는 이맘때면 지나온 시간, 새롭게 맞을 시간에 대해 한번 생각을 하게된다. 사람은 누구나 새해 새희망에 용두사미(龍頭蛇尾) 될지라도 새해 계획을 세우고 , 호기롭게 새달력의 첫 장도 슬레임으로 뜯어낸다.
이해가 다하기 전에 먹고살기에 지쳐 대화 한마디 못하고 살았던 가족과 함께 세밑 겨울여행을 떠나보자.
눈이 시리도록 파란 겨울 바닷길을 달리다가 파도랑 갈매기를 배경으로 멋진 겨울바다 사진도 좋다.
뱃사람들의 삶의 체취가 뭍어나는 항구를 찾아 활어회랑 대게도 먹고, 세계 유명 다리 테마가 있고  깊은 산중 자연 용출(
湧出) 온천에서 발마사지도 한다면 생에 잊지 못할 겨울소나타가 부럽지 않은 우리 가족만의 멋진 겨울여행길이 될 것이다.
"그런 곳이 어디냐고요?"
바다, 항구, 산 그리고 자연용출 온천이 아우 러는 곳.  망양 푸른 바닷길 죽변항 그리고 덕구 온천장 일원이다. 
바다, 항구, 덕구계곡, 온천이 모두 반경 10여 Km 내외이다.

바다와 먼거리인 대구 등 내륙의 사람들은 겨울 바다가 그리운 때가 한해가 저무는 바로 이맘때이다.
12월 28일 방송된 1TV  6시내고향  (경북 울진)  "동해바다에 대게가 풍년~"  프로그램 속의 파란 겨울바다랑  항구의 판장에 뒤집혀진 대게들이 다리를 휘젖는 광경, 그리고 대게탕, 대게찜을 먹는 리포터의 모습에서 겨울바다에 더한층 가보고 싶었을 것이다.
하얀 파도가 밀려오는 파란 겨울바다와 드라마 세트랑 대게가 있는 죽변은 이제, 대구에서 그리 멀지 않는 하룻길 드라이브 코스다.
대구-(고속도)포항 50여분, 포항-(4차선 국도)영덕 30여분, 영덕-(일부분 2차선)죽변 70여분  줄곳 달린다면 2시간 반 거리이다.
동해 7번국도중 바다 맞닿은 길은 화진-강구, 병곡-후포, 망양-덕신 까지인데, 이 중 경치가 좋아 잠시 바닷가 백사장과 갈매기를 만날 수 있는곳은 망양-덕신 바닷길이다.
하얀 파도가 밀려오는 백사장엔 갈매기 떼가 춤을 추고, 길 양가 덕장에는 오징어가 갯바람에 피득이 말려지고 갯내음이 코를 자극한다. 갯바위에 부셔지는 파도랑 갈매기를 배경으로 가족사진 찍기로는 명당이다.덕신삼거리부터 죽변까지는 쭉 뻗은 4차 신작로서 신나게 달린다면 금새 울진을 지나 죽변 IC에 닿는다.
죽변항은 요즘 울진대게 잡이로 파시를  이룬다. 죽변항을 조금 지나 왼쪽 언덕길을 오르면 티비 드라마 "폭풍속으로" 촬영지 대가실 해변에 닿는다.이곳은 그림에서와 같이 한폭의 그림이다. 노송가지가 축 늘어진 갯바위로 하얀 파도가 부셔지고 빨간 지붕 교회, 바닷가 언덕위 드라마 세트장, 파란 대밭의 하얀 등대, 그리고 바다의 고깃배가 그림의 구도를 더해준다.이곳 어느곳에서 앵글을 잡아도 좋은 그림이 된다.
겨울 바다를 보았으니 다음 차례는 깊은 산속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자연용출 온천에서 발마사지를 할  차례이다.
죽변을 벗으나 7번국도 강릉 방향으로 차를 돌리면 금새 울지원전이 있는 울진군 북면 부구리 IC를 빠져나와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917번 시골길을 10여분 달리면 덕구온천장이다. 
덕국온천장의 온천물은 모두 응봉산(일명 매봉산) 깊은 산속의 덕구온천 원탕에서 받아 온 물이다.
 덕구온천을 품고있는 응봉산(999m)은 강원도와 경상북도를 가르는 산으로 북으로는 용소골과 덕풍계곡이, 남으로는 덕구계곡을 이룬다.
자, 온천욕을 즐기기전에 깊은 산속
대자연속에서 한겨울에 김이 모락모락나는 것이 참으로 신비스러운 덕구온천 원조탕을 구경하고 산행에 지친 몸을 온천수에 푹 담그는 것이 차례이다.
덕구 온천장에서 자연용출 원탕까지의 십리 덕구 계곡 산행은 예스럽지 않다. 산행 들머리부터 원탕까지의 계곡마다에는 세계 유명 다리를 본따 만든  금문교(미국 센프린시스코)
, 서강대교(서울),로드망디교(프랑스),  하버브릿지교(호주),   크네이교(독일뒤셀도르프),  모토웨이교(스위스),  알라밀로교(스페인) ,  취향교(경복궁),  청운.백운교(불국사),  튀르니티교(영국),  도모에가와교(일본),  장제이교(중국) 등 12개의 다리가 주위의 계곡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이곳 '세계 유명 다리 모형'은 울진군에서
태풍으로 훼손된 계곡을 복원 하면서 계곡의 길목마다에 놓여 졌다.
골짝마다 전설이 깃던 선녀탕,옥류대,무릉,형제폭포,용소폭포 등의 비경이 산행길이 지루하지 않다.
 금문교를 지나 한참 오르면 용소폭포에 이른다. 여름이면 암벽을 타고 쏟아져 내리는 장쾌한 폭포의 물줄기가 시원하고 요즘같은 동절에는 빙벽을 이루어 장관이다. 기암괴석과 폭포 그리고 절벽 바위틈에 하늘높이 쭉뻗은 금강송이 어우러져 달력속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온천장에서 자연용출 원탕까지의 십리길은 금강송이 우거진 평탄한 오솔길이라 어린이에서 노인들도 무리없이 오를 수 있고, 곳곳에 전설이 깃던 폭포와 소, 쉼터 그리고 효자샘이 있어 물도 마실수 있는 재미난 산행길이다.
시름시름 걸어서 1시간 정도면 열두 번째 마지막 다리인 '장제이교'에 다다른다.장제이교에 오르면 '와~..........' 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자연용출 원탕이 눈에 들어 온다.
자연용출 온천수가 치솟아 영하 5,6도의 산골짝은 온통 김으로 앞을 가린다.
"치치~~~치치.... " 뿜어올리는 43도의 용출 수 부근은 대중목욕탕에 온 듯한 느낌이다.대자연속에서 한겨울에 김이 모락모락나는 것이 참으로 신비스럽다.

"지금으로부터 600여년전 고려말기 때 사냥꾼들이 사냥을 하다가 큰멧돼지를 발견 활과창으로 공격하여 큰 상처를 입혔으나 상처를 입고 도망을 가던 멧돼지가 어느 계곡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쏜살같이 사라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사냥꾼들이 그 계곡을 살펴보니 자연으로 용출되는 온천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때부터 덕구온천이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손을 씻어보니 목욕탕보다 더 뜨겁고, 기둥에 걸어 둔 바가지로 온천수를 받아 마셔보니 무미무취 온수( 43도)이다.
그 옆에는 세족장이 있어 따뜻한 자연용출 온천수로 산에 오르느라 지친발을 마사지하는 맛은 어느 산행에서도 볼 수 없는 보너스이다.

여행 Tip  교통 정보
 대구→대구.포항 고속도→포항IC→7번 국도→ 영덕→후포→울진→죽변→부구→우회전→덕구온천→ 덕구계곡 →선녀탕,옥류대,무릉,형제폭포 →온천원탕

 

 ▲  2005.12.28  .   43도 자연용출덕구온천 원탕
"지금으로부터 600여년전 고려말기 때 사냥꾼들이 사냥을 하다가 큰멧돼지를 발견 활과창으로 공격하여 큰 상처를 입혔으나 상처를 입고 도망을 가던 멧돼지가 어느 계곡에 들어갔다 나오더니 쏜살같이 사라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사냥꾼들이 그 계곡을 살펴보니 자연으로 용출되는 온천수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때부터 덕구온천이라 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  울진 망양리 바닷길. 길 양가 덕장에는 오징어가 갯바람에 피득이 말려지고 갯내음이 코를 자극한다.

 

 ▲  울진 망양리 해변 . 갯바위에 부셔지는 파도랑 갈매기를 배경으로 가족사진 찍기로는 명당이다.

▲  죽변항 겨울바다 전경

 ▲  대가실 겨울 바다.  '폭풍속으로'드라마 배경지였던 아름다운 대가실 바닷가

▲  대가실 겨울 바다 2 .  '폭풍속으로'드라마 배경지였던 아름다운 대가실 바닷가

▲  2005.12.28  매봉산 산속의 덕구자연용출 온천 원탕

 

▲  2005.12.28   덕구 온천 가는길 .덕구 삼거리

▲  매봉산 덕구계곡 자연용출온천원탕 가는 길은 금강송이 우거진 오솔길이다.

 ▲  2005.12.28    매봉산 덕구계곡 자연용출온천원탕 가는 길의 금강송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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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2.28  덕구계곡 겨울 풍경 . 계곡의 파이프라인은 자연용출 원탕에서 덕구온천장으로 이어지는 온천수 물길이다.

▲  2005.12.28  취향교(경복궁),  청운.백운교(불국사)교가 보이는 덕구계곡 겨울 풍경

▲   2005.12.28    매봉산 덕구계곡 자연용출온천원탕 가는 길의 쉼터

 ▲   2005.12.28    매봉산 덕구계곡 자연용출온천원탕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