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1012. 울진 수산들녘. 벼메뚜기를 잡으면서 추억속의 그시절 그때의 낭만을 반추하는 사람들

 

메뚜기목(直翅目) 메뚜기과의 곤충인 벼메뚜기 잡기의 계절이다.
벼가 누렇게 익어 고개 숙일 때면  메뚜기도 살이올라 누렇게 황금색을 뛴다. 지금은 벼메뚜기 잡는 풍경을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가 쉽지않아 벼메뚜기 잡는 것이 뉴스가 되기도 한다. 
60년대 초까지만 하여도 이맘때 쯤  시골 들녁에는 며뚜기 떼들이 후두둑 후두둑 날아 다녔다.
먹거리가 귀하고 배고팠던 그 시절에는 메뚜기를 잡아 가을 볕에 잘 말려 반찬감으로 즐겨 먹고, 자녀들의 도시락 반찬의 단골메뉴가 되기도 했다.
나이가 지긋한 5, 6십대들은 국민학교(당시)시절 고향 들녘에서 메뚜기를 잡고, 날이날마다 어머니가 싸주는 메뚜기 반찬, 그 알싸한 맛을 잊지 못하리라!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하면서 농촌의 젊은이들은 도시로 떠나고 산업화로 비료, 농약,농기계로 농사를 지어면서 벼메뚜기의 개체수가 절대적으로 줄어 들다가 끝내는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 흔했던 벼메뚜기가 도시의 술집에서 고급 안주감으로 명맥을 이어오다가,  식량이 남아돌면서 뜻있는 농민들의 친환경 농법으로 사라졌던 메뚜기들이 다시 찾아들기 시작하면서  지자체들이 돌아온 며뚜기를 환영하는축제를 벌이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곳이 경상북도 울진군이다.
울진군은 지난해 세계 농업엑스포를 치루면서 수년간 오리농법,유기농법으로 공을 들인 결과 사라졌던 메뚜기를 불러 모으는데 성공하여 이번가을엔  "황금메뚜기와 함께하는 울진웰빙체험"축제를 2006,10.12-14까지 벌이고 있다.
 벼메뚜기는 몸길이가 30∼38mm 정도로 논이나 경작지 근처의 풀밭에 서식하면서 볏잎을 잘 갉아 먹어 벼의 주요 해충이기도하다.
그러나, 우리 나라 벼메뚜기는 중국의 메뚜기떼들 처럼 농사를 망칠정도는 아니고  큰피해를 주지 않아 가을을 풍성하게 하는 소품같기도 하다.
이가을이 다하기 전에 벼메뚜기를 잡으면서 추억속의 그시절 그때의 낭만을 되새겨보자.

2006.10.12  사진.글 영남일보사외편집위원 정해유

 

 

▲ 2006.1012. 울진 수산들녘. 돌아온 벼메뚜기를 환영하는 벼며뚜기 잡기 대회장에서 신나게 벼를 훓는 김용수 울진군수

▲ 2006.1012. 울진 수산들녘에서 벼메뚜기를 잡기 추억을 만드는 부구초등학교 어린이들

 ▲ 2006.1012. 울진 엑스포공원 백일홍

 ▲ 2006.1012. 울진 엑스포공원 . 짚풀공예 체험

 ▲ 2006.1012. 울진 엑스포공원 . 친환경농산물 고구마 캐기 체험

 ▲ 2006.1012. 울진 수산들녘. 벼메뚜기를 잡으면서 추억속의 그시절 그때의 낭만을 반추하는 사람들

 ▲ 2006.1012. 울진 수산들녘. 벼메뚜기를 잡으면서 추억속의 그시절 그때의 낭만을 반추하는 사람들

 ▲ 2006.1012. 울진 수산들녘. 벼메뚜기를 잡으면서 추억속의 그시절 그때의 낭만을 반추하는 사람들

 ▲ 2006.1012. 울진 수산들녘에서 벼메뚜기를 잡기 추억을 만드는 부구초등학교 어린이들

▲ 2006.1012. 울진군은 지난해 세계 농업엑스포를 치루면서 수년간 오리농법,유기농법으로 공을 들인 결과 사라졌던 메뚜기를 불러 모으는데 성공하여 이번가을엔  "황금메뚜기와 함께하는 울진웰빙체험"축제를 2006,10.12-14까지 벌이고 있다.

▲ 2006.1012. 들국화 .울진 엑스포 공원

 ▲ 2006.1012. 울진 수산들녘. 벼메뚜기 요리

 ▲ 2006.1012. 울진 수산들녘. 벼메뚜기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