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물때는 뭍이요, 밀물때는 작은 돌섬 간월암의 썰물 때 풍경

드넓은 천수만을 끼고 있는 서산 바다는 A, B지구방조제 물막이로 서산의 전형적인 갯마을 간월섬은  대부분 A지구 방조제에 편입되고  간월암 작은 돌섬 하나가 썰물 때는  뭍이요, 밀물 때는  섬의 명분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방조제 물막이 전에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굴은 어리굴젓용으로 알맞고, 맛이 좋기로 유명한 서산어리굴젓의 특산지였다.

‘굴을 따랴 전복을 따랴 서산 갯마을. 처녀들 부푼 가슴 꿈도 많은데.요놈의 풍랑은 왜 이다지 사나운지. 사공들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구나…’

'서산 갯마을’ 노래 한토막만 떠올려도
어리굴젓으로 유명했던 천수만 간월도 앞바다 어리굴젓의 그 명성을 미루어 짐작이 간다.


80년대 중반 천수만 간척사업으로 간월도 바로 앞까지 방조제가 이어지면서 간월도는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되었다. 
그 전까지 간월도는 망망대해에 솟은 암초같은 섬으로 간월도 아낙네들은 어리굴젓을 머리에 이고 홍성까지 나가 팔았다고 한다.
방조제가 뭍으로 이어지고 서해안고속도로까지 뚫려 간월도는 이제 서울에서 불과 2시간거리니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은 이런 경우에 쓰는 말이 아닐까!

옛부터 간월도는 어리굴젓의 고장이었지만,지금도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천수만을 가로 지르는 긴 방조제길의  간월암 이정표를 따라  비포장길을 조금 지나면
횟집들이 줄지어 있고, 가게마다 어리굴젓을 내놓고 있는 풍경이 어리굴젓의 본향임을 짐작케 한다.
간월도 끝지점 해변가 언덕위에 주차장에서 내리면 송림사이로 바다속에 홀로 떠 있는 간월암이 보인다.
간월암에는 하루 두 번 썰물 때 바닷물이 빠져 바닥이 들어나면 들어갈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간월암 입구에는 노사진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여 주고 있는데, 근래는 디카의 보급으로 벌이가 시원찮다고 한다.
간월암 큰 방만한 절마당에 들어서면 천수만 넓은 바다가 한 눈에 들어 온다.
간월암은 무학대사가 이 절에서 출가하여 밤에 지는 달을 보고 득도 했다하여 그 이름 간월암이다.간월암의 본래의 이름은 무학암이었는데 만공스님이 이곳에서 또다시 득도후 간월암으로 고쳐 불러다고 전한다.

간월암이 농경시대 섬일 때는 서산어리굴젓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면서 지금은 사진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더 알려져 있다.
간월암 너머 안면도쪽으로 넘어가는 일몰과 하늘을 훤히 밝히는 간월도 달구경은 예나 지금이나 최고의 볼거리요, 영상 자료이다.
그리고 간월도는 천수만 한가운데에 있어서 갯것이 많다. 굴, 새조개가 많이 잡히는데, 굴은 서산어리굴젓용으로, 새조개는 샤브샤브용으로 소비된다.

 어른 주먹크기만한 새조개의 내장을 긁어내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 먹는데 이것이 간월도만의 명물 ‘새조개 샤브샤브’다.
이곳을 여행할 때 현지에서 '새조개 샤브샤브' 한접시 맛보고 , 서산어리굴젓 한캔 구입하여 간월암 갯마을 맛을 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이다.




 
▲ 간월암은 무학대사가 이 절에서 출가하여 밤에 지는 달을 보고 득도한 간월암 대웅전

▲  간월암 입구에 세운 입간판에 간월암을 창건한 무학스님 안내글이 있다.

▲   썰물때는 뭍이요, 밀물때는 작은 돌섬 간월암의 밀물 때 풍경

▲   썰물때는 뭍이요, 밀물때는 작은 돌섬 간월암의 썰물 때 풍경

▲  간월섬 명산 새조개 샤브샤브
조각배 오가는 갯가에서 소주 일잔에 안주로 새조개 샤브샤브 초장에 푹 찍어  먹는 그 맛은 환상이다.

▲  간월섬 명산 서산어리굴젓
간월도는 옛부터 서산어리굴젓의 본향으로 방조제물막이로 육지화되면서  옛보다는 못하지만 지금도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