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화해수욕장과 장호항 해안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안 도로변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이 시원하다.

아름다운 한국의 나폴리 장호 갯마을

  예부터 반도국인 우리나라는 동.서.남 해안선을 따라 길이 생겼는데, 서해안의 남쪽인 끝인 목포에서 북한의 압록강하구의 신의주까지를 1 번국도, 남해안 부산에서 목포까지를 2 번국도, 동해안을 끼고 열린 7 번국도는  부산에서 북한 은성까지이다.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해변 구간을 꼽는다면 1 번국도 서해안은 변산번도, 2 번 국도 남해안은 한국의 나폴리라 칭하는 통영, 7번국도 동해안 은 삼척의 용화,장호,나곡 구간을 치는데 그 중 백미는 한국의 나포리라 불리는 장호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는 아름다운 항구의 대명사인 '나폴리'란 수식어가 붙는 곳이 남해안의 통영과 동해안의 장호 두 곳인 셈이다.
통영항은 뱃길과 고속도로가 열려 접근성이 좋으나, 7 번국도변의 한적한 장호항은 대구나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치우쳐 있고 도로여건도 좋지 않아 아직은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천혜의 비경이 떼 묻지 않고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여행.사진마니아 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아직 7번 국도는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진행 중이라,구간 구간 해안선을 따라 구비 도는 2 차선 도로와 직선 길인 4 차선 구간이 반복되어 좀 흐름이 늦고 시원치를 못한 편이다.
대구-포항 고속도로를 벗어나 북으로 차를 돌리면 포항에서 영덕 병곡까지는 4차선으로 차가 쭉쭉 잘 빠지나, 병곡에서 울진 덕산 구간은 2차선 옛길로 흐름이 늦다.
울진 덕산 삼거리에서 강원도 원덕면 호산까지는 4차선으로 고속도를 달리는 멋이 나나, 직선화로 산속을 타기 때문에 바다를 접할 수 없어 아기자기한 드라이브 맛은 덜하다.

호산에서 장호항까지 구간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강원도길로 좁고, 험하고,구불구불한 S자 해안길로  백두 대간의 등줄기를 오르게 된다.
호산을 지나면서 S자 산길을 따라 노곡,비화 갯마을 지나 정상에 서면 눈앞에 시원한 임원항이 여행자를 반긴다.
여기서부터 임원 시가지까지는 급경사 내리막길로 달리다가 임원 시가지를 지나면 다시 태백준령 연속 S자 해변 벼랑길이 이어진다.

신남에서 용화해변은 백두대간의 산줄기들이 급격히 바다와 맞닿은 리아스식 해변으로 들고남이 심하고 바다에는 온갖 기암괴석이 그대로 바다위로 옮겨 앉아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어 7번국도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다.

몇 구비를 돌고 돌다보면 바닷쪽으로 해신당 이정표가 눈길을 끈다.
솔향 그윽한 송림 속 해산당 난간 잡고 밀려오는 하얀 파도, 너울너울 춤추는 갈매기,강원도 감자떡에 인간사 번뇌의 끈을 놓고 애바위의 전설 속으로 낭만에 젖어볼 만한 명소이다.

다시 북으로 향하여 구불구불 돌다 보면 갈남리 해변에 닿는다.
갈남리 전망대에 서면 정면으로 소나무가 우거진 제법 큰 돌섬과 왼쪽으로 노송 사이로 그려내는 해안 풍경은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와 시쳇말로 쥑인다.
여기서 한 10 여분 북으로 달리면 오늘의 목적지인 장호항에 닿는데, 바로 장호항으르 진입하지 말고 장호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용화바닷가 언덕 전망대까지 직진 한다.

삼척에서 남행 길이면 전망대를 지나지만 장호항을 목적지로 북행길의 초행 여행자는 그냥 항으로 들어서면 장호항의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만다.
장호항의 진입 이정표가 부산방면으로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한국의 나폴리 장호 어촌 체험 관광마을' 선간판을 그냥 지나쳐

 직진하여 장호.용화관광랜드, 장호초등학교를 끼고 언덕길 정상까지 올라야 한눈에 용화.장호 전경이 들어온다.
용화해수욕장과 장호항 해안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해안 도로변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이 시원하다.

"야... 좋다. 멋지네요" "영덕 해변도 둘러 보았는데...  한국의 나폴리란 말을 들을 만한 곳이네요."
부산서 삼척까지 7번국도 자전거 여행길에 나선 부산의 길철수(가명 28)씨는 부산을 출발하여 3일차 여행길인데, 이곳의 풍경에 감탄을 한다.
태백대간이 장호,용화 바다로   뻗으면서 돌출한 장호곶(串)이 빗어내는 풍경은 용화해변과 어우러져 멋진 한폭의 한국화를 그린다.
용화해수욕장 북쪽 바닷가 7번 국도 언덕길에는 전망대 정자가 세워져 있다. 길 좌우에는 몇 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간이 휴게소가 있어 커피랑,오징어 등을 맛볼 수도 있다.
한마디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시원하다.전경(前景),중경(中景),원경(遠景) 모두가 눈맛이 좋은  곳.
깎아 세운 듯한 바닷가 낭떠러지 눈 아래로 파란 바닷물에 하얀파도가 쉴 새 없이 밀려오고 반월형 울창한 솔숲으로 둘러싸인 용화 해변의 하얀백사장으로 너울너울 밀려오는 파도와 갈매기 떼 , 중간에는 용화와 장호바다를 구분 짓는 크고작은 바위섬들이 열도를 이루워 중경도 굿이다.
그냥 돌섬이 아닌 손나무로 단장한 이쁜 섬들이 아닌가! 시선이 머무는 원경인 장호곳(串) 항이 그림을 마무리 지어준다.

태백대간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장호곳(串) 뒷산은 솔숲으로 푸르고 바다 쪽으로 이어지면서 여러 개의 바위섬으로 점을 찍는다.

판장에서  직선으로 쭉뻗은 큰 방파제(90m) 끝에는 하얀 등대, 7번국도 쪽에서 큰 바다 쪽으로 뻗은 작은 방파제에는 빨간등대가 서있다.
내항은 사각형을 이루는데 고깃배들의 집이다.그리고 장호곳(串)을 따라 바닷가에 들어선 형형색색의 집들이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나폴리 항과 비슷하여 한국의 나폴리항이라 했던가!

이곳에서 조망(眺望)하는 풍경은 혼자 보기 아깝다. 필자는 이 길을 여러 번 지나쳤지만, 이곳에서 바라만 보았지 장호항 속내를 샅샅이 둘러보지는 못했다.
오늘의 사진
콘셉트로 장호곳(串)의 자연경관을 담아 보았다.
장호항은 90여가구 320여명이 사는 갯마을로 주변어장에서는 오징어, 가자미, 청어 등이 많이 잡히며, 전복, 해삼, 미역, 다시마 등도 유명한 지역 특산물이다. 

몇척의 고깃배가 물량장에 졸고 판장에는 노어부가 그물을 손질하는 한적한 초가을 오후이다.

어판장 뒷마을 길을 따라 끝까지 따라가면 꽤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이 장호항의 백미(白眉)들이 숨어 있는 곳.
일반적으로 장호항을 둘러보는 사람들은 입구 방파제 부근에서 발길을 돌리는데 장호곳 측면과 이면을 보지 못하면 일반 바닷가 어항과 별반 다를바 없다.
중대바위섬(일명 장호 정자)과 고래 바위등 수많은 기암괴석이 짙푸른 바다에 솟아 짜릿한 멋진 경치를 보여준다.
이 중 백미(白眉)는 중대바위 솔섬과 정자 두채다. 이 섬은 원래 섬으로 배를 타야만 오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아치형다리를 놓고 작은 전망대를 만들고 그 옆에는 두 마리의 돌고래상이 있다.
장호항이 SBS 드라마 '태양의 남쪽'에서 '고래무덤'으로 유명해 진 곳이라,돌고래상을 세웠나 보다.

해발 30여m의 작은 바위섬 정상까지는 50여 계단이 놓여져 있다. 첫 봉과 둘째 봉에는 아담한 정자 두채가 있는데, 체험하지 않고 필설과 이미지로는 그 느낌을 표현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대한민국 1등 풍경짱 정자라 할 수 있다.
사람이 그리울 정도로 한적한 갯마을 탓인지 너무나 조용하여 자연과 함께 숨 쉴 만한 명소이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수십 수백 년을 묵음 직한 노송 가지들이 사방을 가려 솔가지 사이로 바라보는 경치는 한마다로 쥑인다.
솔가지 사이로 펼쳐지는 삼척으로 이어지는 해안선과 푸른 파도 고깃배와 갈매기가 춤추는 북쪽도 따봉이고, 쪽빛 바닷물을 뚫고 솟아오른 갯바위가 금강산의 만물상을 옮겨 놓은 듯한 동쪽 경치는 더 환상적이다. 남으로는 유럽풍의 펜션과 장호곳 뒤산의 솔숲이 그만이고, 서로는 빨간등대와 하얀 등대 물량장의 고깃배, 돌고래상이 멋지게 어울린다.
필자가 찾은 날은 바다가 너무 조용하여 좀 밋밋했지만, 파도가 약간 치는 날은 더 환상적인 풍경을 그려낼 듯하다.

전국 최우수 어촌체험 마을인 장호항은 경치만 좋을 뿐 아니라, 다양한 어촌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나룻배를 타고 가까운 바다에 나가 물안경을 낀 채 성게 등 해산물을 잡는 ‘창경바리 ´ , '뗏배 등 전통 어법 체험', '대구 지깅낚시' 등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고 있다.
장호항을 반경으로 함께 둘러볼 만 한 곳으로는 신남 해신당,삼척 죽서루,동해시 추암 등이 있다.

2008.9.20 글.그림 영남일보사외편집위원 르포라이터 정해유

 

 ▲  전국 최우수 어촌체험 마을인 장호항은 경치만 좋을 뿐 아니라, 다양한 어촌 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나룻배를 타고 가까운 바다에 나가 물안경을 낀 채 성게 등 해산물을 잡는 ‘창경바리 ´ , '뗏배 등 전통 어법 체험', '대구 지깅낚시'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되고 있다.

 

▲  장호의 백미(白眉)는 중대바위 솔섬과 정자 두채이다. 이 섬은 원래 섬으로 배를 타야만 오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아치형다리를 놓고 작은 전망대를 만들고 그옆에는 두 마리의 돌고래상이 있다.장호항이 SBS 드라마 '태양의 남쪽'에서 '고래무덤'으로 유명해 진 곳이라,돌고래상을 세웠나 보다.

▲  해발 30여m의 작은 바위섬 정상까지는 50여 계단이 놓여져 있다. 첫봉과 둘째봉에는 아담한 정자 두체가 있는데, 체험하지 않고 필설과 이미지로는 그 느낌을 표현하기는 어려울 정도로 대한민국 1등 풍경짱 정자라 할 수 있다.사람이 그리울 정도로 한적한 갯마을 탓인지 너무나 조용하여 자연과 함께 숨쉴 만한 명소이다.정자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온다.수십 수백년을 묵음직한 노송 가지들이 사방을 가리워 솔가지 사이로 바라보는 경치는 한마다로 쥑인다.
솔가지 사이로 펼쳐지는 삼척으로 이어지는 해안선과 푸른파도 고깃배와 갈매기가 춤추는 북쪽도 따봉이고, 쪽빛 바닷물을 뚫고 솟아오른 갯바위가 금강산의 만물상을 옮겨 놓은 듯한 동쪽 경치는 더 환상적이다. 남으로는 유럽풍의 펜션과 장호곳 뒤산의 솔숲이 그만이고, 서로는 빨간등대와 하얀등대 물량장의 고깃배, 돌고래상이 멋지게 어울린다.필자가 찾은 날은 바다가 너무 조용하여 좀 밋밋했지만, 파도가 약간 치는 날은 더 환상적인 풍경을 그려낼 듯하다.

▲  해발 30여m의 작은 바위섬 정상의 첫 번째 정자.

▲  해발 30여m의 작은 바위섬 중대바위 정상의 두 번째 정자.

 ▲ 쪽빛 바닷물을 뚫고 솟아오른 갯바위가 금강산의 만물상을 옮겨 놓은 듯한 장호 해변

 ▲ 쪽빛 바닷물을 뚫고 솟아오른 갯바위가 금강산의 만물상을 옮겨 놓은 듯한 장호 해변

 ▲ 쪽빛 바닷물을 뚫고 솟아오른 갯바위가 금강산의 만물상을 옮겨 놓은 듯한 장호 해변

 ▲  갈남리 전망대에 서면 정면으로 소나무가 우거진 제법 큰 돌섬과 왼쪽으로 노송 사이로 그려내는 해안 풍경은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와 시쳇말로 쥑인다.

▲  장호항을 반경으로 함께 둘러 볼 만한곳으로는 신남 해신당, 삼척 죽서루, 동해시 추암,월천 솔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