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디카 여행
신선이 노닐던 별천지. 무릉계곡 


▲  우리 나라에서 가장 이쁜 폭포, 무릉계곡 1등 비경지 용추폭는 둥글게 삼면을 가리고 있는 천애절벽 중간을 가르며 3단 폭포 물줄기가 빨간 단풍가지 아래로 쏟아 내리는 비경은 황홀감이 든다.

 

신선이 노닐던 별천지.무릉계곡

조선의 명필가 양사언은 무릉계곡의 비경을  '신선이 노닐던 이 세상의 별천지(武陵仙源)'라고 반석에 새겼다.
세상과 따로 떨어진 별천지를 비유적으로 말할 때 흔히들, 무릉도원(武陵桃源)이란 말을 쓴다.

무릉도원(武陵桃源)이란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나오는 말인즉, 중국 진(晉)나라 때 호남(湖南) 무릉의 한 어부가 배를 저어 복숭아꽃이 아름답게 핀 수원지로 올라가 굴속에서 진(秦)나라의 난리를 피하여 온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하도 살기 좋아 그동안 바깥세상의 변천과 많은 세월이 지난 줄도 몰랐다고 한데서 유래 한다.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소재 무릉계곡은 이름과 실상이 서로 꼭 맞는 명실상부(名實相符)한 별천지 비경이다.
동해와 불과 30리 거리의 무릉계곡은 깍아지른 암벽과 노송 그리고 이쁜 폭포들이 비경을 이루워 셔터를 눌렀다하면 그림이 된다.

두타산과 청옥산이 빗어낸 기암괴석과 노송 그리고 옥류가 별천지를 이루어 옛사람들은 무릉계곡(武陵溪谷)이라 이름짓고 풍류를 즐긴 시인 묵객들의 체취가 묻어나는 곳이다.

무릉반석에 새겨진 수 많은 석각은 선조들의 풍류를 보는 듯 하다.
이곳에는  조선 선조대의 명필가 양사언이 이곳의 반석에  "여기는 신선이 노닐던 이 세상의 별천지라. 물과 돌이 부둥켜서 잉태한 오묘한 대자연에서 잠시 세속의 탐욕을 버리니, 수행의 길 열리네.(武陵仙源 中臺泉石 頭陀洞天)"라고 노래 했다.

무릉계곡은 우리나라 국민관광지 1호로, 지척에 촛대바위 일출의 명소 추암과 모래시계 촬영지인 정동진 그리고 환선굴 등이 있어 바다,산,동굴을 두루 볼 수 있는 일등 여행지이다.

두타산(1353m)과 청옥산(1,404m)이 만든 무릉계곡은 호암소에서 용추 폭포까지 10리길(약4km)을 말하는데, 급경사나 돌길이 아니고 완경사의 숲길이라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진 계곡미를 즐기며 쉬엄쉬엄 걸어도 1시간 정도 걸리는 산행길이다.

매표소를 지나 숲길을 조금 지나면 노송과 반석이 그림을 그리는 길가에 금란정(金蘭亭)이 있다.
금란정에서 골 건너 삼화사까지 넓디넓은 무릉반석이 펼쳐저 산행자의 두 눈을 를 압도 한다.
그 넓이가 무려 1,500여평이 된다고 한다. 이곳에는 선조들의 풍류를 보는 듯, 글귀들이 새겨져 있다.
특히, 조선조 4대 명필중의 한 분인 양양사언이 남긴 "武陵仙源 中臺泉石 頭陀洞天" 초서 12자 등 군데군데 석각되어 있다.

금란정 바로 옆의 두타산삼화사 일주문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삼화사이다.
삼화사를 뒤로 숲길을 오르면 학소대를 지나면서부터 울창한 계곡숲길이 이어지는데, 두타산과 청옥산에서 흘러내리는 물길이 이름 그대로 옥류다.
오른쪽 하늘높이 금강산을 떼다놓은 듯한 장군봉,병풍바위 봉우리들이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그린다. 두부모를 칼로 자른 듯한 수직벽  아래의 선녀탕은 붉은 단풍물로 수채화를 그린다.
선녀탕 암벽에 걸린 철다리를 건너면 바로 쌍폭이다.
두 개의 물줄기가 양쪽 암벽에서 쏟아져 내려 한곳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데 필자가 찾은 날은 심각한 가을 가뭄으로 쏟아지는 물줄기가 보잘 것 없었다.
쌍폭은 무릉계곡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등 영화 촬영지이기도 하다.

쌍폭 전망대 위로 조금 오르면 우리 나라에서 가장 이쁜 폭포, 무릉계곡 1등 비경지 용추폭포다.
둥글게 삼면을 가리고 있는 천애절벽 중간을 가르며 3단 폭포 물줄기가 빨간 단풍가지 아래로 쏟아 내리는 비경은 황홀감이 든다.
위의 두 개의 폭포는 마치 절구통 처럼 매끈하게 패어진 소를 돌아 3단 폭포를 이루는데, 주변의 기암괴석과 붉은 단풍나무가 최상의 구도를 이루어 한폭의 그림을 그린다.
3단 폭포수가 떨어지는 소의 물빛은 푸르다 못해 쪽빛이다. 소의 폭이 30여m로  얼마나 깊은지  비상용 구명환 끈이 나뭇가지에 매여져 있다.
1시간 정도 발품을 팔아 이만한 비경을 볼 수 있다는게 행운이다. 그리고 추암, 무릉계곡은 일등 여행지임이 틀림 없다. 무릉계곡 단풍 절정은 11월 첫주가 될듯하다.

2006.10.18  글.사진 영남일보사외편집위원 정해유
 

 



▲  매표소를 지나 숲길을 조금 지나면 노송과 반석이 그림을 그리는 길가에 금란정(金蘭亭)이 있다.

▲   금란정(金蘭亭) 옆 바위에는 빼곡히 글들이 새겨져 있다.



▲  무릉반석에 새겨진 수 많은 석각은 선조들의 풍류를 보는 듯 하다. 이곳에는  조선 선조대의 명필가 양사언이 이곳의 반석에  "여기는 신선이 노닐던 이 세상의 별천지라. 물과 돌이 부둥켜서 잉태한 오묘한 대자연에서 잠시 세속의 탐욕을 버리니, 수행의 길 열리네.(武陵仙源 中臺泉石 頭陀洞天)"라고 노래 했다.

▲  금란정 바로 옆의 두타산삼화사 일주문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삼화사이다.

▲  금란정에서 골 건너 삼화사까지 넓디넓은 무릉반석이 펼쳐저 산행자의 두 눈을 를 압도 한다. 그 넓이가 무려 1,500여평이 된다고 한다. 이곳에는 선조들의 풍류를 보는 듯, 글귀들이 새겨져 있다.

▲  삼화사를 뒤로 숲길을 오르면 학소대를 만난다.

▲   병풍바위 아래 무릉계곡에서 가을 즐기는 사람들

▲  금강산을 떼다놓은 듯한 장군봉이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그린다.

▲  금강산을 떼다놓은 듯한 병풍바위와 가을 단풍

▲  두부모를 칼로 자른 듯한 수직벽  아래의 선녀탕

▲  두 개의 물줄기가 양쪽 암벽에서 쏟아져 내려 한곳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데 필자가 찾은 날은 심각한 가을 가뭄으로 쏟아지는 물줄기가 보잘 것 없었다. 쌍폭은 무릉계곡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등 영화 촬영지이기도 하다.

▲  우리 나라에서 가장 이쁜 폭포, 무릉계곡 1등 비경지 용추폭포.

▲  오색단풍 가지 사이로 쏟아지는 용추폭포의 가을 풍경.

▲  용추폭 가을 풍경이 한폭의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