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르포 / 산 높고 골 깊은 주왕산 갓바위 용암사

    
☞ "영남일보 즐거운 디카여행" 주왕산 용암사 보기        동영상  / 서남사 수도도량(修道道場) 용암사
 

      ▲  주왕산국립공원 갓바위골 송림에 쌓인 서남사 수도도량(修道道場) 용암사의 겨울 정취


디카르포 / 산 높고 골 깊은 주왕산 갓바위 골

갓바위산(740m)은 주왕산국립공원 권역이지만 주방천 계곡,절골 계곡, 주산지의 유명세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등산객들에게는 테마산행지로 인기가 있어 사계절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갓바위산은 영덕과 청송의 경계를 이루는 주왕산 국립공원의 동편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갓바위산의 원래의 이름은 대궐령(740m)으로 산의 정상 아랫쪽 사면에 마치 사람이 갓을 쓴 모양을 한 바위가 있어 갓바위로 불려지는 산이다.

갓바위산의 백미는 "갓바위 전망대"의 조망이다.
"갓바위 전망대"에 오르면, 저 멀리로는 자그마한 마을들이며 논, 밭, 하천들이 올망졸망 놓여져 있고, 맑은 날이면 동해의 푸른 물결을 볼 수 있는 해맞이 산행지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그리고 사방이 산으로 둘러 쳐진 움푹한 갓바위골은 사계절 다른 얼굴로  자연의 풍경화를 그린다.

봄의 신록, 여름은 푸른 녹음과 맑은 계류, 주방천 계곡 단풍을 뺨치는 가을 단풍 그리고 눈으로 폭 쌓인 겨울 백설  어느 계절이 좋다고 우열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 쳐진 갓바위골은 천연의 요새로 입구쪽으로만 차 한대가 겨우 지날 정도로 열려져  있다.
갓바위 들머리인 기암괴석 틈길을 조금 오르다 앞을 보면 수림에 가려진 산사 건물이 눈에 들어 오는데  이곳이 주왕산 갓바위골  서남사 수도 도량인 용암사이다.

인기척에 노할머니가 빼꼼히 문을 열어 객을 맞는다.   “누구요? 추운데 들어오소.”
"할머니(이난이 78 )  혼자 사세요?"
"산높고, 골 깊은 우묵한 곳이 좋아 여기서 살제. 벌써 7년째야, 자세한것은 ...."
할머니는 소싯적 부터 높은 산, 깊은 계곡, 우묵한 데 사는게 소원이었다고 한다.  
30여년 동안 그러한 곳을 찾다가  이곳 명당을 찾아 마음이 시켜서 2002년부터 이곳에 집을 짓고 홀로 사셨단다.
세월이 흐르면서 노보살 홀로 암자의 관리가 여의치 않아, 정들었든 암자를  서남사(054-734-3281,010-7109-3281 주지 현담)로 이전 시키면서  법화종 서남사 수도 도량 용암사로 제2 창건기를 맞았다.
대웅전 불사가 이루어지고 주변이 정비되면서  아름다운 산사로 다시 태어났다.
할머니는 서남사의 배려로  할머니만의 공간이 만들어 져, 정 들었든 곳에서 불심을 가꾸고 계신단다.

갓바위산으로 둘러쳐진 움푹한  곳의  수도 도량 용암사는 사방이 송림으로 둘러쌓여 하늘만 빼꼼이 보일 뿐이다.
그야말로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온듯하다.
전기도, 전화도 없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니 그 흔한 냉장고나 텔레비전, 전기밥솥이 있을리 만무하다.
할머니의 유일한 문명이기는 서남사에서 마련해 준 가스 시설 과 싱크대 그리고 수도 시설 뿐..
할머니의 일상은 조선시대의 삶 그대로이다. 새벽에 불공을 드리고, 아궁이에 불을 지핀 후  가스불로 밥을 지어 먹고, 산신각에 올라 명상하고 기도를 하다 하루해가 저물면 촛불 켜고 자연에 묻히는것이 할머니의 일상이란다.

요사채에는 주방 시설을 갖춘 수십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큰방과  계곡쪽으로  작은방이 있다. 창문을 열면  갓바위골이 그림으로 다가 온다.
솔향을 덧뿌린 산소같은 산공기가 너무나 청량하다. 깊은 계곡 산사는 인간의 때가 전무한 백지같은 분위기다.
들리는 것이라곤 솔바람, 이름모를 산새 소리 뿐 .
틀에 메인 템플스테이(
Temple Stay)는 아니드라도 하룻밤 산사에서 머무르면서 마음을 다잡아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을 듯하다.
하룻 쯤 문명세계를 떠나  자연에 뭍혀  먹고 살기에 바빠 찌든 마음의 때를 씻어내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삶을 재충전할 수 있는 ‘웰빙 주말’을 보내기에 이만한 곳도 쉽게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나를 돌아보고, 마음을 다잡아 삶의 재충전 시간으로, 새벽녘에는 갓바위 전망대에 올라 동해의 찬란한 해맞이를 볼 수있는 테마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2008.2.6  르포라이터 영남일보사외편집위원 정해유

 

 ▲  주왕산국립공원 갓바위골 서남사 수도도량 용암사 들머리

 ▲  주왕산국립공원 갓바위골 들머리는 차한대가 겨우 지날정도로 열려져 있다.

 ▲  주왕산국립공원 갓바위골 용암사 가는 숲길

 ▲  주왕산국립공원 갓바위골 송림에 쌓인 서남사 수도도량 용암사

 ▲  솔향(松香)을 덧뿌린 산소같은 산공기가 너무나 청량한  주왕산국립공원 갓바위골 서남사 수도도량 용암사의 겨울 정취

 ▲  갓바위산으로 둘러쳐진 움푹한 절집은 사방이 송림으로 둘러쌓여 하늘만 빼꼼이 보일 뿐이다.

 ▲  주왕산국립공원 갓바위골 송림에 쌓인서남사 수도도량 용암사

▲   빙푹을 이룬 주왕산국립공원 갓바위골의 겨울 정취

▲  주왕산 갓바위산은 영덕과 청송의 경계를 이루는 주왕산 국립공원의 동편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갓바위산의 원래의 이름은 대궐령(740m)으로 산의 정상 아랫쪽 사면에 마치 사람이 갓을 쓴 모양을 한 바위가 있어 갓바위로 불려지는 산이다. 갓바위산의 백미는 "갓바위전망대"의 조망이다.

▲  주왕산국립공원 갓바위골 서남사 수도도량 용암사 대웅전 약사불

          

 ○ 찾아가는 길

대구-포항-(7번국도)-영덕-(34번국도)-신양-(69번 지방도)-소모기 삼거리-(914번 지방도)-용전초등(페교)- (용암사 이정표)
-용전 저수지- 주왕산국립공원 입간판(산불감시초소 - 주차장- 갓바위 등산로-용암사



서남사 화보update 2008.7.2



 

 

Update 2008.7.2
사진제공: 르포라이터 丁海酉 (영남일보사외편집위원.정해유사진연구실장)